아침에 실외점호를 했다. 추웠다. 오늘은 면회날이라 당일면회자들은 좌우측으로 열외했다. 내일 면회예정자들도 열외시켰다. 면회 안내를 명목으로 야외에서 한시간동안 서있는 임무를 부여하기위함인 것이다. 내일 면회예정자인 나 역시 열외했다. 열외하여 앞 쪽에 줄을 섰는데 뒤쪽부터 구역을 정해받고 내가 포함되어있는 앞쪽은 예비근무자라하여 대기하라고 명 받았다. '아, 오늘도 꿀 빨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생활실로 복귀하고 오전 시간동안 독서를 했다. 점심을 먹고서는 오후 내내 잠을 잤다. 저녁을 먹고는 또 독서를 조금하고 매점에서 매운새우깡 2봉지에 유자차 캔음료를 구매했다. 그리고 동기애들과 나누어 먹었다. 다른 친구들이 구매한 1.5리터 콜라와 과자들도 한 자리에 모아 같이 까먹었다. 콜라를 술마냥 매운새우깡을 안주마냥 먹으며 짠도 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청소시간에는 담당구역이 변경되었다. 세면장과 생활실 두 구역이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가위바위보를 했다. 이번에는 이겼다. 맡은 담당은 생활실 분리수거. 친구 한명과 같이 했는데 2층 끝까지 가는 길도 귀찮고 쓰레기를 만져야해서 썩 좋지는 않았다. 9시 30분. 저녁점호 역시 야외였다. 집합을 개판으로 한다고 교관에게 까였다. 오늘 밤하늘은 많은 수의 별들이 제 빛을 뽐내고 있었다. 점호가 끝나고 화장실에서 큰일을 본 뒤 침상에 누웠다. + 저녁 개인정비시간에 부모님과 친구 한명에게 전화를 했다. 도합 40분은 한 것 같은데 전화하면서 많이 웃었다. + 오늘은 불침번이다. 6시 ~ 7시 말번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그래도 개같다. 내일 면회인데 불침번이라니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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