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오면 돈주거라"
땀에 젖어 축축한 돈을 건네며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마음 속으로 고개를 세차게 저어보았지만
하루종일 고민하였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잘먹겠습니다 아버지"
다리부터 집어들기는 염치가 없어
살이 적은 날개 하나를 붙잡아 들었다.

둘이서 한 마리를 먹기엔 역시 부족했나
치킨은 떨어져가는데 허전함은 가시질 않는구나.

"배가 불러 못먹겠구나 다 먹을 수 있지?"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가 먼저 일어나셨다.

배가 부르다는 건 거짓말이다.
누가 보아도 거짓말이다.
하늘이 알고 바람이 안다.
남아있는 치킨 두 조각이 안다.

배가 찼다며 떠난 아버지가 남기고 간 것은
허기진 나의 배와 손이 타지 않은 순수한
닭 다리 두 조각 뿐이니까..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하늘도 무심하지
어떻게 이렇게 살아갈까.

차마 집어든 다릿살을
물어 뜯을 수가 없어
아버지가 건넨 돈처럼
젖어가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그렇게 울었다.

어쩌면 내 뱃속이 허전한 것이 아니라

눈치 없이 쌓여만 가는 빈 라면박스가
통화내역 하나 없는 쓸쓸한 내 휴대폰이
오늘도 열심히 토하기만 하는 내 통장이
고작 닭 한마리 계산하지 못하는 내 주머니가

아니, 적중 하나 없는 내 배팅내역이 허전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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