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0분 기상, 침상을 정리하고 6시 40분까지 소연경장으로 집합했다. 간단히 아침점호를 마치고 어두컴컴한 하늘 아래 구보 3바퀴를 돌았다. 생활실로 복귀 후 세수를 하고 다시 소연경장으로 집합, 아침밥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서는 9시 전까지 양치질과 첫 기동복 환복을 했다. 9시까지 강당으로 이동 후 경례예절교육을 배웠다. 1교시가 끝나고 2교시는 무전음어를 배웠다. 3교시에는 A4용지에 나의 다짐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오전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었다. 메뉴로 순대국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온 배식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다. 아, 전에 나온 식초탕수육도 맛있었다. 오후 시간 교육인 4,5교시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교육을 하지 않고 식당에서 정신교육을 했다. 6,7교시에는 강당에서 외부강사 교육을 들었다. 8교시에는 원래 구보인데 밖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저녁을 먹었다. 국을 배식받는 순서에 담당조교님이 "떡 먹을래?"하며 만두 한개랑 떡을 더 퍼주셨다. 논산훈련소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상냥함이었다. .저녁 개인정비시간에는 누워있던 친구가 준 사제담배 2개피를 피웠다. 헤롱헤롱~ 근데 속이 안 좋았다. 다시는 안 필거다.. 밤이 되자 취침등을 켜놓고 동기들과 옹기종기모여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소름돋았다. 아참, 자대배치가 나왔는데 기동대로 발령받았다..슬프다..저녁점호를 위해 소연경장으로 나갔다. 별이 한 개 밖에 없었다. 외로이 홀로 반짝이는 별 하나..친구,가족들과 떨어져 낯선 경기도 땅에서 훈련받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서울로 자대배치에 기동대라니..여기서 1기동단이나 5기동단으로 빠지면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이미 서울, 기동대만해도 충분하지만 우울하다..하지만 어쩌겠나. 이렇게 됐는데..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 이번 주 일요일에 가족이 면회를 온다고 했다. 빨리 보고싶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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